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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➋ (feat. 내향성이 살아남는 법) 일단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 평화의 시작은 서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외향성은 내향성의 특징인 깊은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넉넉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러한 모습을 신뢰해야 한다. 내향성은 즉흥적이고 변화무쌍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 그러나 1편 글에서 말했듯이, 인류의 위대한 진보는 내향성의 깊은 통찰에서 비롯된 경우가 상당하다. 속도감 있게 전개될 필요가 있는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만약 당신이 리더라면, 내향성 직원의 깊은 통찰을 유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스케줄을 촘촘하게 계획해야 한다. 반대로 내향성은 외향성의 호전적인 추진력과 우당탕하는 가운데서도 절묘한 순발력으로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신뢰해야 한다. 흔히 말하는 내공이 쌓인 외향성 리더에게는 실전사례와 .. 2022. 8. 4.
콰이어트➊ (feat. 내향성이 살아남는 법) 숨겨진 보석 내향성? 과대포장 외향성? 콰이어트는 내향성인 사람들에게는 격려와 위로를, 외향성인 사람들에게는 반성을 하게 한다. 그동안 얼마나 외향성을 추켜세워 왔는가? 호전적이고 도전적인 외향성은 리더십의 전형이었다. 내향성들이 심사숙고하느라 머뭇거릴 때, 외향성은 과감히 선택하고, 재빠르게 질주한다.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고 누구보다 속전속결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에, 외향성은 이 시대가 바라는 안정맞춤 기질이다. 하지만 콰이어트는 이러한 현실을 조용하게 엎는다. 그동안 인류는 이유도 없이 외향성의 우월감에 빠져있었다.라고 한다. 내향성의 깊은 사색과 고민, 생각을 충분히 거듭하는 기질이 없다면, 인류의 진보도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내향성의 위인들을 소개한다. - 아이작 뉴튼 경 -.. 2022. 7. 20.
일을 잘 한다는 것(feat.슈퍼히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 슈퍼히어로 영화가 봇물처럼 밀려온다. *마블코믹스가 선두에 섰고, *DC코믹스가 뒤따르고 있다. 어쨌거나 히어로 영화는 기본적으로 재밌다. 영웅의 성장기는 감동을 준다. 각성 - 고난 - 극복의 서사가 인간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슈퍼히어로 영화를 보면, 이들이 맞닥뜨려야 할 가장 큰 목적이 있다. 바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작게는 우리 동네의 문제, 크게는 지구의 문제까지도 해결한다. *마블코믹스&DC코믹스: 둘 다 미국의 대표 코믹스 회사다. 슈퍼히어로물을 주로 출판하며 마블코믹스의 대표작으로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어벤져스, 엑스맨 등이 있으며, DC코믹스의 대표작으로는 배트맨, 슈퍼맨, 저스티스 리스 등이 있다. 두 코믹스사는 미국 만화 .. 2022. 7. 1.
스티브 잡스➋ (월터 아이작슨 저 I 안진환 역 I 민음사) 집착 이 책에서 줄 곧 느껴지는 단어가 있다. 바로 '집착'이다. 한 사람의 삶이 이토록 집착스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다. 선택과 집중으로 위대한 제품을 향한 여정을 강조한 잡스는 사소한 것까지도 자신의 숨결이 스며들기를 원했다. 잡스의 집착스러움은 회사에서 가정에서도 한결같았다. 물론 회사는 잡스의 집착을 온전히 받아내는 곳이었다. 그 집착의 방향이 잘못된 경우도 있으나, 집착의 대부분의 결과는 시대를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게 했고, 인류의 진보에 공헌하게 했다. 애플은 *엔드투엔드에 누구보다 집착하는 기업이다. * 엔드투엔드(End-to-End) : 처음부터 끝까지 통제한다는 의미다. 애플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여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추구했다. 애플 제품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소프트웨어.. 2022. 6. 29.
스티브 잡스➊ (월터 아이작슨 저 I 안진환 역 I 민음사) 2009년 스티브 잡스(이하 '잡스')는 암투병으로 두 번째 병가를 냈다. 2004년부터 월터 아이작슨(이하 '아이작슨')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써주길 바랐던 잡스였다. 월터 아이작슨은 2004년 당시, 잡스의 경력이 최정점이 아니라고 봤다. 향후 더 드라마틱한 굴곡과 성취가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이후에나 자서전을 써야 한다고 말했지만 잡스가 암투병을 중임을 듣고 그의 자서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아이작슨은 잡스와 40여 차례의 인터뷰, 100여 명이 훌쩍 넘는 잡스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까지 진행하였다. 잡스의 내면의 소리까지 세심하게 청취하였다. 다시는 없을 불같이 맹렬했던 한 사람의 위대한 인생을 이 책으로 남겼다. 리뷰를 통해 잡스의 삶이 조금이라도 전달되기를 바란다. 나는 전쟁을 치를 수 .. 2022. 6. 29.
심플은 여전히 유효한가? - ➌ (feat. 스티브 잡스의 유산) 그렇다면 심플은 여전히 유효한가? 유효하다. 여전히 심플은 유효하다. 단순함은 지금도 통한다. 이 세상은 복잡계라고 한다. 복잡한 일들 투성이란 의미다. 복잡함을 단순하게 바꾸는 힘은 '정렬'과 '버리기' 다. 두 가지가 절묘한 밸런스로 작동될 때, 비로소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렬은 쉽게 리스트업이다. 복잡한 일들로 가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위에서부터 적는다. 적다 보면 안다. 몇 개 외에는 하지 않아도 대세에 지장이 없음을. 대세에 지장이 없는 건 과감히 삭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을 추려서 실행하다 보면, 복잡함으로 가득한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진다. 반문할 수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게, 일개 개인의 하루, 주간 일정을 조정하는 것과 같을 수 있는가?라고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이.. 2022. 6. 22.
심플은 여전히 유효한가? - ➋ (feat. 스티브 잡스의 유산) 심플 원칙 1. 정말로 똑똑한 사람들의 집단 구글, 페이스북 등 지금은 거대한 기업이지만, 이들의 처음은 미친 열정으로 가득한 똑똑한 사람들의 소규모 집단이었다. 그러나 내부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당연히 관리를 하고, 관리를 받는 조직으로 변해간다. 이 과정에서 창업자 그룹과 그 외 그룹 간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뉴스에서는 스타트업 정신을 잃어버리고 대기업화가 되었다는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한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조직 구성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지만, 흔히 스타트업은 빠른 의사결정, 목표를 향한 전사적인 집중력을 강점으로 본다. 반대로 대기업은 복잡한 위계질서로 대표되는데, 이는 느린 의사결정과 책임회피로 이어진다. 잡스는 이 부분을 혐오할 정도로 싫어했는데, 2010년 디지털 콘퍼.. 2022. 6. 21.
심플은 여전히 유효한가? - ➊ (feat. 스티브 잡스의 유산) 스티브 잡스의 정체성. Simple 스티브 잡스(이하 '잡스')는 곧 애플이었고, 애플은 곧 심플 그 자체였다. 누구나 심플스러운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아무나 만들 수 없다. 심플, 즉 단순한 제품은 흉내를 낸다고 만들 수 있은 게 아니다. 뼛속까지 심플한 인간이 각 잡고 만들 때나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잡스는 이 심플에 집착한 사람이었다. 잡스의 전기를 보면, 여러 계기를 통해 단순함에 다가서는 장면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잡스 과거를 돌아보기 보다는 위 제목처럼 지금도 심플, 즉 단순함이 먹히는지 나눠보겠다. 한 사람만 설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잡스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잡스는 화제의 중심에 설 줄 알았고, 제품, 브랜드, 마케팅, 기술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숨결을 불어 넣는 방법을 알았다.. 2022. 6. 16.